모알보알에서의 이튿날 오늘은 잠깐 바다에 들어갔다 나갔다 온 뒤 마사지를 받고 Three bears 라는 곳에 가서 점심을 먹고 쉬는 일정으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모알보알의 아침 바다모습입니다. 모알보알 물 색깔이 아주 맑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8시~9시 사이에 나와서 가이드를 구한 뒤 바다거북이와 정어리를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첫날은 구명조끼만 빌려서 잠시 물에 들어갔는데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거북이를 다시 보기는 쉽지 않아서 , 다음날 아침에 다시 일찍 나와서 거북이를 보기로 한 뒤 잠시 바다에서 놀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모알보알 자체가 관광지이기도 하고 사람이 많다보니 주변의 가이드를 하라고 많이들 이야기 합니다. 구명조끼와 튜브는 100페소 정도에 가격이 형성 되어 있으며, 조금 더 에누리해서 깍으면 2명에 150페소도 가능합니다. 모알보알 업체마다 가이드마다 가격이 대충은 형성 되어 있으며, 가겨은 가이드는 인당 250페소~350페소 정도에 형성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이드마다 경력도 다르고 수영하는 기술도 다르기 때문에 시간이나 정어리 포인트, 거북이 포인트 등을 미리 잘 이야기 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 위에 방카들이 많이 떠 있어서 돌아다닐 때 적당히 주위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스콜성 비가 많이 와서 주변에 현지인들이 많이 없다면 얼른 해안으로 나와 있는 것이 좋습니다. 바다의 파도가 너울이 심하다고 느껴져서 항상 주의하며 물놀이를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바다를 잠시 둘러본 뒤 모알보알에서 마사지를 받기로 한 뒤 가장 유명하다는 모알보알 스파 앤 마사지로 이동하였습니다. 다른 곳보다는 가격이 조금 더 100페소~150페소 정도 비싸지만 마사지 하시는 분들이 평타 이상으로 잘 하시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으며, 서양인 관광객을 종종 찾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마사지를 뭘 받을지 몰라서 고민하고 있으면, 카운터에 계신 분이 마사지의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자신에게 원하는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사지를 받는동안 방이 따로 나뉘어져 있는 것은 아니고, 천으로 된 칸막이 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마사지를 받게됩니다. 천이 움직일때마다 조금 노출(?) 되는게 걱정은 되었지만 어차피 누워있으니 그냥 마사지에 만족하며 받았습니다. 모알보알의 대부분 마사지 샵들은 방으로 되어 있는 곳은 없으며, 이곳이 그나마 가장 시설적인 면에서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3일 내내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마사지를 받는동안 아픈 곳은 없는지, 압은 괜찮은지를 물어봐주셨으며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마사지를 마치고 난 뒤 모알보알의 맛집으로 알려진 THREE BEARS 로 향합니다. 립이 엄청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비비큐 백립과 함께 망고 쉐이크와 매콤한 타이 스위트 칠리 치킨을 시켰습니다. 가격은 300~400페소 정도로 비싸지 않은 편이며 양은 굉장히 많아서 둘이서 두 메뉴를 먹는데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망고 쉐이크와 음료가 먼저 나오고 비비큐 백립이 나왔습니다. 양념이나 맛은 외국인 주방장이 만들다 보니 서양음식과 가까운 맛을 내었고, 타이 스위트 칠리 치킨 또한 우리나라 사람에게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두 메뉴 다 맛과 양이 좋다보니 아무래도 한국 사람들에게 맛집으로 이름을 알린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밥을 먹고 난 뒤 파낙사마 비치 근처의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셨습니다. 모알보알의 대부분의 가게에는 에어컨이 없기 때문에 자리에 앉아서 먹지는 않고 바다를 둘러본 뒤 숙소에서 잠시 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녁이 되어 어두워지자 CNN에서 선정한 50대 빙수가 있다는 가게를 들리기 위해 다시 나왔습니다. 빙수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코코넛빙수와 아이스크림을 하나 시켜보았습니다. 모알보알에서는 옛날 할머니 집에 온 듯 정말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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